국회 윤리자문위, 만장일치로 '심학봉 제명' 결정
자문위 "심학봉, 품위 유지 의무 심각하게 위반"
손태규 자문위 위원장은 이날 두번째 회의가 끝난 뒤 "심 의원은 국회법과 국회 윤리강령, 국회의원 윤리실천규범이 규정한 품위 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했고, 국회의 명의를 심각하게 실추했음을 확인했다"며 이같은 결정 내용을 발표했다.
자문위 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에 제출된 심 의원의 소명서 2건을 검토하고 회의장을 방문한 심 의원의 비서진으로부터 소명을 청취했다.
그러나 손 위원장은 "지난 1차 소명서보다 상당히 많은 내용의 소명 자료가 있어 하나하나에 대해 법률적으로 검토했다"면서 "그 결과 소명의 합당성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위는 앞으로 자문위의 제명 결정을 징계심사소위로 넘겨 검토한 뒤, 특위 전체회의에서 징계 여부 및 수위를 결정해 본회의로 넘겨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밟는다. 그러나 절대 다수 국민이 심 의원 제명에 찬성하고 있어 제명은 이제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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