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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서청원이 이제 새누리당 대표 권한대행"

"김무성 처지는 풍전등화"

새정치민주연합은 7일 연금 개정안 처리 무산과 관련, "청와대의 일사불란한 친위쿠데타로 인해 김무성 대표의 처지는 풍전등화가 되었다"고 김 대표를 비꼬았다.

허영일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재보궐 선거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칭송받으면서, 차기대권후보 1위로 도약했던 김무성 대표의 ‘일주일 천하’도 신기루가 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무성 대표의 꿈은 어제 국회 파행과 사회적 합의의 파기로 산산조각 났다"면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천명한 '고통분담을 통한 사회적 대타협 운동'도, '독일과 네덜란드의 성공적인 사례를 본받'겠다는 것도, '공존-공영의 나라 건설'도, '한걸음씩 양보함으로써 혁명적인 수준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루겠다는 모든 포부가 일장춘몽이 되었다"고 거듭 힐난했다.

그는 더 나아가 "이제 서청원 최고위원이 새누리당의 대표 권한대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면서 서청원 등 친박 최고위원들이 연금 개정 절충안을 침몰시켰음을 상기시킨 뒤, "친박 의원들은 이제 조직적으로 김무성 대표의 손발을 묶고, 새누리당을 박근혜 대통령의 직할체제로 바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새누리당 계파갈등을 부채질하기도 했다.

그는 "김무성 대표가 청와대와 싸워서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법과 국민연금의 명목소득대체율 50% 확대를 관철시키지 못하면 미래는 없고 당대표를 사퇴하는 길만이 남을 것"이라며 김 대표에게 약속 이행을 압박했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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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3 0
    민주당

    지금처럼만 해라

  • 11 7
    지금해라

    무성이^^에이구! 시간이 원수겠지!
    한 1년만 남아도 청와대와 각을 세울텐데! ㅎㅎㅎ
    지금 못하면 나중에는 못하는거다!

  • 20 11
    청담동며느리

    논평이 간만에 마음에 든다. '서청원이 비상대책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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