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월 1만원 늘 뿐" vs 민주 "서민의 '서'자도 몰라"
장병완 "서민 1만원, 고소득자 월 100만원보다 더 소중해"
장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지금 서민들의 상황은 파탄 일보직전이다. 가계부채 이자도 못내고 있고 치솟는 물가와 전세난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월급쟁이의 13번째 월급(연말정산 환급금)은 서민들의 주요한 가처분 소득원"이라며 "MB정부 5년간 서민들의 실질 소득은 거의 증가하지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감내할 수 있다고 보는 월 1만원, 연 16만원은 고소득자의 월 100만원보다 훨씬 필요하고 소중한 가치"라고 덧붙였다.
그는 "재벌과 고소득자에게는 관대하면서 서민부담이 가중되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히 생각하는 인식이 문제"라며 "다시 강조하지만 이번 세제 개편안은 박근혜 대통령이 약속한 공약 가계부를 사실상 포기하는 재정파탄 개편안이고 월급쟁이, 자영업자, 농어민을 쥐어짜는 반서민적 세제개편안이며, 대기업의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과세완화등 대기업에 관대한 세제개편안"이라고 비판했다.
나성린 새누리당 정책위부의장은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중산층의 세부담이 일부 늘어나는 점을 알고 당정협의에서 이를 최소화했다"며 "평균 월 1만여원 정도 늘어나는 셈인데 결코 세금폭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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