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권영세 파일, 동석했던 기자가 녹음한 것"
새누리당의 도청 의혹 일축
김관영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10일 권영세 주중대사가 지인들과의 회동에서 한 발언을 녹음한 파일이 민주당에 입수된 데 대해 새누리당이 도청을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과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 대사와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선 "아마 난감하겠죠. 전혀 예상하지 못했고 어떻게 보면 천기누설이라고 할 만한 일들이 벌어져서 권영세 주중대사와 김무성 의원이 지금 곤궁에 처한 게 사실 아니겠나"라며 "그러나 전체적인 맥락과 흐름을 이어보면 충분히 당시 새누리당이 정상회담 대화록을 입수했고, 그것을 대선 과정에서 사용했다는 것으로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중요한 건 진실은 언제가 밝혀지는 것이고, 가릴 수 없는 것이란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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