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는 8일 06시부터 ＂자유공원 사수에 나서라!!!＂

"철거" vs "사수".. 8일 또 맥아더 동상 '충돌'
좌파단체, '철거' 집회.. 우파단체 '사수' 기자회견

김주년 기자 2007-09-06 오후 10:25:28



▲인천 자유공원 내의 맥아더 동상.ⓒ 프리존미디어 DB

대선을 100여일 앞두고 ‘좌익 총궐기’의 일환으로 맥아더 동상 철거에 나선 친북단체들을 저지하기 위해 우파단체들이 다시 한번 궐기한다.

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6·25남침피해유족회(회장 백한기)·북한민주화운동본부(대표 박상학) 등 10여개 시민단체는 오는 8일 오후 2시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 앞에서 ‘맥아더 동상 철거 저지’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미 자유공원에서 지난 3일부터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는 ‘우리민족련방제통일위원회(이하 연방통추)’가 이날 오후 ‘맥아더 동상 철거’ 집회를 계획하고 있어 좌우 진영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줄곧 맥아더 동상 철거를 주도해 온 연방통추는 현재 이적단체 범민련남측본부 의장을 지낸 강희남 목사(86·본명 강재우)가 상임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05년 7월과 9월에 자유공원에서 우파단체들과 친북단체들이 충돌한 사례가 있다. 당시 우파단체들은 친북단체들의 기자회견을 실력행사로 저지했고, 친북인사들의 자유공원 난입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을 벌인 적도 있다.

한편, '국민행동본부'도 오는 15일 인천상륙작전 57주년을 맞아 인천 자유공원에서 ‘맥아더 장군 동상 사수 국민대회’를 열 예정이다.

김주년 기자 (daniel@freezon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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