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과 김혁규는 국회의원 사퇴하라.
검찰 '국정원 정치사찰 의혹' 수사 착수
[앵커멘트]
검찰이, 한나라당이 국정원의 불법 정치사찰 의혹을 제기하며 수사의뢰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배당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검찰 출석을 앞두고 갑자기 일본으로 출국한 이명박 후보의 형, 상은 씨에게는 귀국을 종용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선아 기자!
국정원이 불법으로 이명박 후보의 '뒷조사'를 했다는 의혹도 현재 수사팀이 함께 수사하게 됐군요?
[리포트]
검찰은 어제 한나라당이 김만복 국정원장과 이상업 전 차장 등을 수사의뢰한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배당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의 '정치 사찰' 의혹은 이명박 후보 일가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연장선에 있기 때문에 현재 수사팀이 함께 수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은 건설교통부와 경찰청, 국세청 전산망에 국정원 직원이 접속해 이 후보 측의 정보를 조회한 기록이 있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 후보의 맏형 이상은 씨가 지난 12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가족 등을 통해 계속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은 씨는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 씨와 함께 주식회사 다스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으며, 차명 보유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 도곡동 땅의 공동 소유주이기도 합니다.
검찰은 오후에는 열린우리당 김종률 의원을 불러 이 후보의 위장전입 의혹을 제기했다 수사의뢰된 김혁규 의원이 다시 이 후보를 고소한 사건에 대해 고소인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