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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가짜 경선 뭐하러 하나???"

5시이후 투표는 무효!!!
조회: 455

손학규, 들러리나 서느니 차라리…
"국민없는 경선" 중도사퇴 검토 시사
鄭·李에 샌드위치… "이젠 역부족"









손 전 경기지사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경선 초반 4연전에서 뜻밖의 패배를 한 데 이어 믿었던 여론조사에서도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에게 뒤지며 기세를 완전히 빼앗겨 버렸다.
벼랑 끝에 선 손 전 지사의 선택은 호남이었다. 16일 충북 및 강원 경선 직전 당초 일정을 취소하고 무등산을 찾았고, 광주 시장에서 본선 경쟁력을 내세우며 표심 돌리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캠프 역량도 광주 전남으로 총 집결했다. 반전의 계기를 찾겠다는 일념에서였다.

하지만 절대적 조직력 열세라는 벽에만 부딪힐 뿐이었다. 선거인단 등록이 마감된 상황에서 호남 민심의 전략적 선택을 기대하기가 극히 어려운 형편이다.

정 전 의장 측이 이미 선거인단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어 투표율이 높아지더라도 승리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게 현지로 내려 간 캠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설상가상으로 19일엔 전 전 의장에게 역전당한 일부 언론의 여론조사 결과까지 나와 캠프는 혼돈 양상에 빠져 버렸다.

손 전 지사는 18일 중진인 정대철 전 우리당 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런 구태 경선은 의미가 없다. 경선 사퇴도 심각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손 전 지사는 캠프에서도 “들러리 세우려고 신당에 데려 왔냐”고 격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사퇴로 배수의 진을 친 것이다.

손 전 지사의 선대부본부장인 김부겸 의원도 19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의 경선은 국민은 어디에도 없고 각 계파 수장 휘하의 극소수 조직원들만 판치고 있다”며 “돈이 난무하고 ‘박스떼기’’버스떼기’가 승부를 가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리고 당 지도부에 ▦경선 의혹 진상조사위 구성 및 즉각 시정 ▦동원 선거 방지책 마련 ▦국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전당적 조치 등을 요구했다.

손 전 지사 측은 불공정 경선을 막기 위한 당 중진의 잇단 회동과 중립 의원들의 지원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당 일부에선 경선의 흐름을 돌리기에는 시간이 너무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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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범 기자 hbkwon@hk.co.kr

입력시간 : 2007/09/19 18:4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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