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의 볼썽사나운 '마해영 죽이기'
잔류결정 일주일만에 '싸구려 트레이드카드'로 전락시켜
'거포' 마해영(LG트윈스)의 거취를 둘러싼 LG트윈스의 일관성없는 태도가 팬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쯤 되면 '마해영 죽이기'라고 표현해도 크게 지나친 표현은 아니라고 느껴질 정도다.
마해영은 2006 시즌을 앞두고 기아타이거즈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LG의 정상탈환을 위한 '우승청부사'의 역할을 부여받았으나 4억원이라는 고액연봉에도 불구하고 타율 2할7푼, 5홈런, 28타점에 득점권 타율 1할9푼7리라는 연봉 4천만원짜리 선수의 성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형편없는 기록을 남겼다. 그나마 리그 후반기에는 2군에 머물렀고 2군에서 시즌을 마쳤다.
LG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인 지난 10월 9일 일찌감치 마해영과 내년 시즌엔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해 사실상의 방출통보를 했었다. 그러나 발표가 있은 후 불과 두 달도 채 안된 시점인 지난해 11월 24일 발표한 2007년 보류선수 56명의 명단에 '내야수 마해영'을 포함시켰다.
그후 지난 15일 마해영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김재박 감독과의 면담 이후 LG 잔류가 결정됐다. 마해영은 "LG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면서 다부진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마해영의 LG 잔류발표가 나온지 일주일도 안되어 마해영은 SK와이번즈의 박재홍과의 3:1 트레이드카드로 다시 거명됐다. 마해영을 포함한 LG선수 3명과 박재홍 1명의 맞교환 카드였다. 삼성라이온즈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역전 끝내기 홈런포를 터뜨렸던 주인공 마해영이 '싸구려 트레이드카드'로 전락하는 순간이었다.
SK와의 3:1 트레이드 추진 이전에도 마해영은 FA 박명환이 LG로 이적함에 따라 두산베어스에 LG에서 내줘야하는 보상선수 명단에도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해영 스스로는 지난 15일의 LG 잔류결정이 선수로서 LG에서 전성기의 활약을 다시금 펼쳐 스타플레이어로서의 자존을 회복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LG의 입장에서 마해영은 어제도 오늘도 2007 시즌 이전에 어떻게든 '팔아치워야할 선수'였고, "잘해보자"는 김재박 감독의 말은 결과적으로 듣기좋은 '립서비스'에 불과했던 셈이 됐다.
박재홍과의 트레이드를 제의받은 SK는 "박재홍은 트레이드 불가선수"라며 LG의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 현재 LG는 이병규가 떠난 자리를 메꾸기 위해 타격좋은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박재홍에 대한 트레이드 사례로 볼 때 LG는 과거와 달리 마해영의 가치를 상당히 낮춘 상황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예상외로 빠르게 그를 트레이드 할 수도 있어 보인다.
프로야구는 시즌중에도 빈번하게 구단간의 트레이드가 일어나고 선수는 예고없는 트레이드에도 아무렇지 않게 짐을 싸야하는 것이 이 세계의 생리다. 그러나 최근 2개월간 마해영의 거취를 둘러싸고 방출예고-보류선수명단 포함-잔류결정-트레이드 추진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일관성없는 과정들로 인해 마해영은 선수로서 떨쳐내기 힘든 자존심의 상처를 입게됐다.
물론 고액연봉에도 불구하고 변변치 않은 성적으로 팀을 꼴찌로 추락시키는 원인이 된 선수를 구단입장에서 결코 곱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LG가 지난 2개월여동안 마해영에게 보인 일련의 이중적인 태도는 수도 서울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문 프랜차이즈 구단으로서의 품의와 매너를 잃어버린 처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LG는 자의였든 타의였든 이번 '마해영 죽이기'로 인해 2007 시즌을 한참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구단의 이미지는 물론 새 사령탑 김재박 감독의 이미지 실추도 감수해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마해영은 2006 시즌을 앞두고 기아타이거즈에서 LG로 유니폼을 갈아입고 LG의 정상탈환을 위한 '우승청부사'의 역할을 부여받았으나 4억원이라는 고액연봉에도 불구하고 타율 2할7푼, 5홈런, 28타점에 득점권 타율 1할9푼7리라는 연봉 4천만원짜리 선수의 성적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형편없는 기록을 남겼다. 그나마 리그 후반기에는 2군에 머물렀고 2군에서 시즌을 마쳤다.
LG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인 지난 10월 9일 일찌감치 마해영과 내년 시즌엔 재계약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해 사실상의 방출통보를 했었다. 그러나 발표가 있은 후 불과 두 달도 채 안된 시점인 지난해 11월 24일 발표한 2007년 보류선수 56명의 명단에 '내야수 마해영'을 포함시켰다.
그후 지난 15일 마해영은 도하아시안게임에서 돌아온 김재박 감독과의 면담 이후 LG 잔류가 결정됐다. 마해영은 "LG에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면서 다부진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마해영의 LG 잔류발표가 나온지 일주일도 안되어 마해영은 SK와이번즈의 박재홍과의 3:1 트레이드카드로 다시 거명됐다. 마해영을 포함한 LG선수 3명과 박재홍 1명의 맞교환 카드였다. 삼성라이온즈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을 결정지은 역전 끝내기 홈런포를 터뜨렸던 주인공 마해영이 '싸구려 트레이드카드'로 전락하는 순간이었다.
SK와의 3:1 트레이드 추진 이전에도 마해영은 FA 박명환이 LG로 이적함에 따라 두산베어스에 LG에서 내줘야하는 보상선수 명단에도 올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마해영 스스로는 지난 15일의 LG 잔류결정이 선수로서 LG에서 전성기의 활약을 다시금 펼쳐 스타플레이어로서의 자존을 회복하고자하는 의지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LG의 입장에서 마해영은 어제도 오늘도 2007 시즌 이전에 어떻게든 '팔아치워야할 선수'였고, "잘해보자"는 김재박 감독의 말은 결과적으로 듣기좋은 '립서비스'에 불과했던 셈이 됐다.
박재홍과의 트레이드를 제의받은 SK는 "박재홍은 트레이드 불가선수"라며 LG의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 현재 LG는 이병규가 떠난 자리를 메꾸기 위해 타격좋은 외야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박재홍에 대한 트레이드 사례로 볼 때 LG는 과거와 달리 마해영의 가치를 상당히 낮춘 상황이고 경우에 따라서는 예상외로 빠르게 그를 트레이드 할 수도 있어 보인다.
프로야구는 시즌중에도 빈번하게 구단간의 트레이드가 일어나고 선수는 예고없는 트레이드에도 아무렇지 않게 짐을 싸야하는 것이 이 세계의 생리다. 그러나 최근 2개월간 마해영의 거취를 둘러싸고 방출예고-보류선수명단 포함-잔류결정-트레이드 추진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일관성없는 과정들로 인해 마해영은 선수로서 떨쳐내기 힘든 자존심의 상처를 입게됐다.
물론 고액연봉에도 불구하고 변변치 않은 성적으로 팀을 꼴찌로 추락시키는 원인이 된 선수를 구단입장에서 결코 곱게 볼 수는 없다. 그러나 LG가 지난 2개월여동안 마해영에게 보인 일련의 이중적인 태도는 수도 서울을 연고지로 하고 있는 한국프로야구를 대표하는 명문 프랜차이즈 구단으로서의 품의와 매너를 잃어버린 처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결국 LG는 자의였든 타의였든 이번 '마해영 죽이기'로 인해 2007 시즌을 한참이나 남겨둔 시점에서 구단의 이미지는 물론 새 사령탑 김재박 감독의 이미지 실추도 감수해야하는 상황을 맞았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