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朴, 손석희를 MBC사장 시키는 역발상해야"
"주도세력들은 2선 후퇴해야"
홍 지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새 정부가 언제나 출범하면 그 출범시켰던 주도세력들이 말하자면 인사를 독점하고 권력을 독점하는 바람에 출범 당시에는 그걸 저항을 하지 않는다"며 "국민들도 저항하지 않고 다른 계파들도 저항하지 않지만 그때부터 뒤꼬이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정권출범에 주도세력 역할을 했던 분들은 정권 초기에는 2선 후퇴하는 게 맞다"며 "그분들의 손에 의해서 또 박근혜 당선자가 힘든 상황이 초기부터 올 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특히 48%를 지지했던, 우리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 2030세대 이분들을 포용을 하려면 박근혜 당선자가 대통합 역발상을 해야 될 것"이라며 "통상적인 국정준비로는 이 사람들 마음을 가져오지 못할 것이고 예를 들면 말입니다. 손석희 교수 같은 사람을 MBC사장을 시킨다든지..."라고 돌발 발언을 했다.
손 진행자는 이에 "왜 그러십니까?"라고 당혹감을 나타냈지만, 홍 지사는 개의치 않고 "문광부 장관을 시키게 되면 그건 그야말로 대통합 역발상"이라고 문광부장관 발탁을 주장하기까지 했다.
손 진행자는 "홍 지사님, 다른 질문으로 넘어가겠다"며 서둘러 화제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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