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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무부 "6자회담 긍정적 분위기 조성되고 있어"

"북한의 입장 잘 이해하고 있다"

미 국무부가 북핵 6자회담 재개에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연내 회담 재개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

숀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6자회담 일정을 아직 결정하지 못했지만 올해가 가기 전에 재개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역시 현재로선 회담을 곧바로 재개할 수 있는 상황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시간에 구애 받을 필요는 없으며 중요한 것은 사전 준비”라고 말해 연내 회담이 힘들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맥코맥 대변인은 이어 “북한은 아직 대화하기 어려운 상대”라면서도 “서로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북한에 전향적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회담 재개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며 “준비가 무난히 진행돼 시기를 밝힐 수 있을 때가 되면 신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긍정적 분위기에 대해 “지난해 합의한 9.19 성명을 바탕으로 회담이 재개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답했다.

맥코맥 대변인은 한편 러시아가 올해 안에 회담을 재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어느 한 나라가 회담 재개를 독자적으로 선언할 수는 없는 것”이라면서도“ 합의에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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