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미-일 정상, 대북 5개항 요구 합의"

핵실험장 폐쇄, IAEA 사찰관 수용 등 요구

한국과 미국 및 일본 등 3개국 정상이 지난 18일 하노이 아시아태평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서 내달초 재개될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의 핵개발을 포기시키기 위한 5개항을 북한에 대해 요구하기로 합의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IAEA 사찰관 수용- 핵 실험장 봉쇄 등 5개항 요구키로

일본 <NHK방송>은 26일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지난 18일 베트남의 하노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한국의 노무현 대통령,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가진 3개국 정상회담에서 향후 열릴 6자회담에서 북한에 5개항을 요구키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3국 정상이 합의한 5개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관을 수용할 것 ▲지난 10월 핵실험을 실시했던 실험장을 봉쇄할 것 ▲모든 핵관련 시설을 신고할 것 ▲영변에 있는 핵관련 시설의 이동을 중지할 것 ▲작년 9월 6자회담에서 채택된 핵무기 및 핵계획 포기를 요구한 공동성명을 일정 기간내에 이행할 것 등으로 알려졌다.

이 방송은 이를 위한 후속조치로 "일본 정부는 6자회담 일본측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26일 베이징(北京)에 파견, 28일까지 3일 동안 체류토록 해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 등과 6자회담 재개 방안 등을 협의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미-일 3개국 정상의 베트남 하노이 3개국 정상회담에서의 합의 내용을 보도한 NHK 보도내용 ⓒ NHK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