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뉴스사이트 해킹 당해
9일 저녁 해킹 당해, 경찰청 '북한 해킹 가능성' 조사
10일 중앙일보 자매지인 <중앙선데이>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쯤부터 중앙일보 뉴스 사이트에 들어가면 상단에 흰색 고양이 사진과 함께 ‘이스원 해킹하다(Hacked by IsOne)’라는 작은 문구가 뜨면서 접속이 되지 않았다.
중앙일보는 해킹 직후 또 다른 회사 뉴스 사이트인 ‘joongang.joinsmsn.com’으로 곧바로 연동시켜 뉴스 서비스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다만 이날 밤 10시 현재 인터넷 주소 창에 ‘www.joongang.co.kr’을 입력해도 중앙일보 뉴스 사이트에 연결이 안 되는 경우도 있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정석화 수사실장은 “수사관들을 중앙일보에 급파해 해킹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 해킹 배후와 발생지 등이 밝혀지면 분석해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해킹은 중앙일보 사이트에만 집중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해킹이 중앙일보 뉴스 사이트와 신문 제작 전산망에 집중된 것을 두고 북한의 해킹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중앙선데이>는 북한 해킹 가능성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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