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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베트남 APEC서 정상회담 개최

日언론 "APEC 열리는 18일이나 19일 중 회담 개최 합의"

한.일 정상회담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17일이나 18일 열릴 전망이라고 <주니치(中日)신문>과 <도쿄(東京)>신문이 한국과 일본의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서울발로 10일 보도했다.

양국 정상 "北 핵보유국 인정 안해" 입장 확인

<주니치신문>은 이날자 ‘한일 정상, APEC 중 회담-북핵 주제 17일, 18일로 최종 조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달 9일 서울에서 회담했던 노무현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PEC 기간 중인 17일이나 18일에 한일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한일 외교 당국이 9일 밝혔다“며 ”아베 총리와 노무현 대통령의 회담은 지난달 9일의 서울에서의 정상회담에 이어 두 번째가 된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양국 외교당국에 따르면 이번 하노이 회담에서 북핵문제에 관한 의견교환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이번 달말 재개되는 6자회담의 구체적 진전을 위한 대책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라는 양국의 입장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문은 노 대통령이 아소 다로(麻生太郞) 외상과 나카가와 쇼이치(中川昭一) 자민당 정조회장이 잇따라 제기한 일본의 '핵 무장론'을 발언한 데 대해 지적, 핵에 관한 일본 정부의 기본입장을 확인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러나 한일 관계에 관해 지나치게 깊이 있는 논의는 하지 않을 방침으로 이를 통해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전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 문제로 악화됐던 한일관계의 회복을 지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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