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백성학 회장 코드명은 '빅맨' ‘아담스’"

신현덕 대표 주장, "비밀정보원처럼 비밀코드 부여"

'국가 정보 유출 의혹’을 받고 있는 영안모자 백성학 회장은 ‘아담스’나 ‘빅맨’이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정보 수집 활동’을 해왔으며, 백 회장은 다른 조직원들에게도 고유 코드명을 부여하는 등 비밀 정보원처럼 철저한 정보 수집체계를 구축하고 있었다고 신현덕 경인방송 공동대표가 주장했다.

미국 CIA 코드명은 '뉴욕', BS.홍이사.유비 등도 사용돼

신 대표가 공개한 비밀문건 ‘S-1'에는 백 회장의 코드명이 ‘아담스’, ‘빅맨’이라고 표기돼 있다. 또한 ‘S-1' 문건의 첫 페이지에도 ’BS'와 ‘홍 이사’라는 코드명이 등장한다.

신 대표는 이와 관련,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안에서 정보 수집 활동에 대해 아는 사람은 백 회장 자신과 ‘BS', '홍 이사’뿐“이라는 백 회장의 설명을 듣고 이를 기억하기 위해 기록해 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표는 또 백 회장이 미국 CIA를 ‘뉴욕’이라는 코드명으로 사용했으며, ‘유비’라는 코드명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백 회장의 ‘국가 정보 유출 의혹’에 깊이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백 회장의 요청에 따라 신 대표가 작성한 첫 문건. 문건명 'S-1'과 코드명 'BS' '홍이사' '뉴욕' 등이 기재돼 있다. ⓒ 뷰스앤뉴스

신 대표가 작성한 정세분석 문건을 백 회장이 자신의 영문번역팀을 시켜 작성한 영문문건. 'S-1'이라는 문건번호가 기재돼 있다. ⓒ 뷰스앤뉴스


또한 문건에 적힌 D나 S는 문건을 작성한 이들에게 부여한 코드로 확인됐다. 신 대표는 이와 관련, ‘D-47'의 경우 “D로 표시되는 사람이 47번째로 보내온 것”이라며, 자신의 경우도 영문이니셜인 'S'로 분류돼 지난 7월9일부터 10월30일까지 모두 8차례에 걸쳐 ’S-1'부터 ‘S-8'까지 8차례에 걸쳐 백 회장에게 정세분석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기업 활동을 위한 정보 수집만 해왔다”는 백 회장 주장에 대해 “일반적인 기업 활동이라면 회사 차원에서 이를 공유하고 정보를 공유했을 텐데 백 회장은 자신과 암호명 ‘BS’ 및 ‘홍이사’ 등 단 두 사람만이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내게 말했다”고 반박했다.

신 대표가 “D로 표시되는 사람이 47번째로 보내온 것”이라고 증언한 'D-47' 문건. ⓒ 뷰스앤뉴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