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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수십만 가구 정전. 美동북부 대혼란

뉴욕주 풍속 20m 넘는 강풍으로 정전, 복구 제때 안돼

의회 중간선거를 1주일여 앞둔 미국의 동북부 지역에 28일부터 강풍이 불어 수만가구가 정전된데다 복구도 쉽지 않아 미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지지(時事)통신>이 밝혔다.

30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부터 저기압의 이 지역 통과에 따라 뉴욕주에서만 풍속 20m가 넘는 등 강풍이 불어닥치면서 가족들이 모이는 주말을 맞아 수만가구가 정전으로 혼란에 빠졌으며, 피해가 계속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복구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강풍은 풍속 20미터를 넘는 강한 바람이 몰아닥치면서 쓰러진 나무가 전기선을 절단하는 바람에 동남부 롱아일랜드에서는 일시에 약 8만호가 정전됐고, 대서양 연안의 메인주에서도 약 4만 4천호가 정전됐다. 또한 비행기 운행도 강풍으로 인해 제때 이착륙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뉴저지주의 뉴왁 공항에서는 최대 2시간 반의 지연사태가 발생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도 주말에 뉴욕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에 시속 50마일(80km)가 넘는 강풍이 몰아닥치면서 미국 동북부가 강풍 피해를 입었다며 이로 인해 기차와 버스 등 각종 통신 및 교통 서비스 시설의 가동이 중단되고 비행기가 수시간씩 연착하는 등 혼란이 컸다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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