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자 투표율 저조, 6.2지방선거때보다 낮아
한나라당, 주민투표 무산 가능성 높아지자 긴장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부재자투표소 투표에는 신고인 1만7천208명 중 7천766명이 참여, 투표율이 45.1%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ㆍ2 지방선거 때의 부재자투표소 투표율(53.5%)보다 낮은 것이다.
특히 이번 부재자 투표율은 최종 투표율이 31.3%를 기록한 지난 4.27 재보궐 서울 중구청장 선거때의 부재자 투표율보다 낮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 가능성이 높아진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으면서 한나라당을 바짝 긴장케 하고 있다.
그러나 거소 투표를 포함한 부재자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주민투표 당일인 24일 집계된다. 부재자투표 신고인 10만2천829명 가운데 주민투표 당일에야 투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거소 투표 신청인은 8만5천621명이다.
거소에서 투표하기로 신고한 투표권자들은 집이나 사무실 등에서 투표용지에 볼펜 등으로 기표하고 이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봉함한 후 투표일인 24일 오후 8시까지 관할 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도착될 수 있도록 우편으로 송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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