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원들 "김무성 발언, 빨갱이로 몰던 4.3 떠올라"
"김무성, 공권력투입 운운하기 전에 제주도나 와보고 말하라"
강창일, 김우남, 김재윤 의원 등은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삶의 터전과 생존권 그리고 평화를 지키기 위해 처절하게 몸부림치고 있는 국민의 목소리을 북한 김정일의 꼭두각시 노릇 이라고 말하는 김무성 의원을 과연 국민의 대표로서 자격이 있다 할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한 뒤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제주도민과 수많은 국민이 왜 그토록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반대하는지 단 한번도 듣지 않은 채 종북세력이라는 색깔론으로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는 것이 과연 국정 운영에 책임이 있는 여당의 주요 인사가 할 언사인가"라며 "김 의원은 즉각 제주도민에게 무릎 꿇고 사죄하라. 그리고 공권력 투입을 운운하지 말고 강정마을부터 방문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MB정권에 대해서도 "제주도민의 분노는 지금 하늘을 찌르고 있다. 국민의 뜻을 받들지 않는 불통 정권을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며 "제주도민의 분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MB정부는 제주도민의 엄중한 심판 그리고 국민의 분노에 찬 응징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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