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PD들도 대거 <중앙일보 종편>행
<중앙 종편>, 스카웃전에서 <조선 종편> 압도
27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지난달 말 <개그콘서트>를 연출하고 있는 김석현 PD가 사표를 제출, CJ E&M으로 이직한 것을 시작으로 KBS의 대표적인 예능 PD인 김석윤 PD도 최근 사표를 내고 중앙종편(iTBC)으로 자리를 옮겼다.
또한 <야행성>을 연출했던 조승욱 PD도 사표를 제출하고 중앙종편으로 이직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초기 <해피선데이>의 ‘1박2일’을 이끌었던 CP급(부장급)인 김시규 PD도 중앙종편으로 옮겼다.
예능 PD는 아니지만 KBS 노동조합의 틀을 짜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김영신 PD(전 KBS 정책기획센터장)도 일찌감치 중앙종편을 택했었다.
최근 KBS 노동조합(위원장 최재훈)은 성명을 통해 “대표적 예능프로그램을 연출했던 L모 PD도 KBS의 울타리를 포기하려 하고 있다”며 “그 외에도 ‘이상한 낌새’를 보이는 PD가 무려 20여명에 이른다”며 대거이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바 있다.
<미디어오늘>은 "KBS 내부에서는 4월 대란설이 공공연히 거론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KBS 예능 조직 자체가 와해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며 "KBS 내부에서는 예능 PD들이 종편으로 이적하는 대가로 적게는 7~8억 원, 많게는 10억 원을 웃도는 이적료를 제의받고 고민 중이라는 말도 나온다"며 심상치 않은 KBS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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