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연 "<100분 토론> 제안, 오래 전에 거절"
"커리어와 의리 사이에서 의리 선택"
백지연씨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친정'도 중요하지만 현재 진행하고 있는 <피플인사이드><끝장토론> 프로그램 정착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고수 이유를 밝혔다.
그는 "제안에 대한 정중한 거절을 한 것은 이미 오래 전, 제 트윗을 통해 남겼습니다"라며 "이미 40여일 전 제 뜻을 밝혔기 때문에 알 사람은 다 아신다 생각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그는 3월 중순 트위터에 "오늘 제 커리어에 아주 중요한 제안을 받았죠. 그런데 제게 커리어의 발전이 중요한가, 사람과의 의리를 지키는 게 중요한가 택하라 한다면 전 의리를 택할 수 밖에 없어요 라고 답할 꺼예요"라고 적은 바 있다.
그는 그러면서 "지난 며칠 제 입장을 표명해달라는 질문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 직장에 대한 예의로 침묵했습니다. 강원도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는 것만으로도 MBC의 모든 직원들은 힘겨울지도 모릅니다"라며 "TV토론 진행자에게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정치적 중립성입니다. 앵커로, 혹은 기자로 일하는 사람들이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이 있으면 토론을 진행하면서 중립을 지키는 것은 어렵겠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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