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 "개헌? 돌팔이의사가 생사람 뇌수술 하겠다는 것"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짓", "달밤에 체조하냐"
조 전 대표는 8일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어제 중견 기자들 모임이 있었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개헌에 대하여 이런 촌평이 있었다"며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짓", "달밤에 체조하나?", "돌팔이 의사가 생사람의 뇌수술을 하겠다는 것"이라는 참석자들의 말을 전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이 지금 헌법 때문에, 권력구조의 문제 때문에 국정이 마비된 것도, 이집트 사태 같은 혼란을 겪고 있는 것도 아닌데, 정상배(政商輩)들이 느닷없이 개헌론을 들고 나와 국가의 뼈대와 작동원리를 손 보겠다는 데 대한 논평이었다"며 "통증을 호소하지도 않는 건강한 사람을 수술대에 눕혀놓고 무자격자들이 칼을 들고 뇌수와 심장을 도려내는 꼴"이라며 거듭 이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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