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직원 의자 5800개 싹 교체. '흑자규모 줄이기'?
교체한 지 1년도 안된 의자들까지 모두 교체
25일 <한겨레>에 따르면, KBS는 14억5천여만원을 들여 13년 만에 전 직원의 의자를 한꺼번에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수론 5천800여개다. 이 의자들 중엔 김인규 사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12월 말 6천여만원을 지출해 교체해 1년도 안된 400개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693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한국방송은 올해도 400억~500억원 규모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 상반기 흑자만 1천억원을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본관 6층의 인적사원실 사무실을 대형사무실로 바꾸는 공사에 6억4천만원, 본관로비 복원공사 2억4천만원이 이미 사용됐고, 본관 서현관 로비와 총무국앞 로비 공사에 3억7천만원이 책정되는 등 많은 리모델링이 진행중이다.
KBS의 한 구성원은 “내 기억에 지난 10년 동안 올해만큼 내부 공사가 많았던 적은 없다. 거의 KBS 전체를 바꾸는 수준”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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