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김문수, '소녀시대'가 쭉쭉빵빵? 한나라 인사답다"
"사과 요구까지 거부하다니 뻔뻔해" 맹비난
우위영 민노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김 지사의 발언은 여성의 신체를 빗댄 속어로, 명백한 성희롱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김 지사의 일천한 인격에 대한 커밍아웃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며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는 경기도의원의 요구에 사과 유감 표명 사안이 아니라며 수용을 거부했다. 일천한 성의식에 더해 뻔뻔함까지 더한, 한나라당 인사답다"며 거듭 질타했다.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맛사지걸' 발언,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의 '대구 밤 문화 화끈하다' 발언, 강용석 의원의 대학생과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의 '섹스프리 특구' 발언, 경만호 전 한적 부총재의 '오바마(오빠 바라만 보지말고 마음대로 해)' 건배사 등 한나라당과 정부 인사의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성희롱 발언은 이미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며 정부여당의 성희롱 논란을 열거한 뒤, "정부여당의 성희롱 인사 리스트에 목록을 더 한 김문수 도지사가 대권을 잡는 일, 연목구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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