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강원도 위해 일할 기회 있었으면..."
"강원지사 불출마? 그렇게 질문하거나 해석해선 안돼"
2일 <미디어오늘>에 따르면, 엄 전 사장은 <미디어오늘>과의 1일 인터뷰에서 <연합뉴스>가 보도한 여권의 강원도지사 후보 영입설에 대해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었다. 한나라당이 언론플레이한 것일 뿐이다. 그냥 좀 쉬고 싶다. 기사를 뒤늦게 봐서 (오늘중) <연합뉴스>쪽에도 항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강원지사 불출마로 해석해도 되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렇게 질문하거나 해석하면 안된다"며 강원지사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그는 이어 "내가 언제 한나라당 (간판걸고) 나간다고 했느냐. 언론들이 그렇게 몰아가고 있는 것일 뿐"이라면서도 "내가 편안하게 (결정)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 시간이 필요하다. 10년 이내까지 어느 당에도 안들어갈 것이냐고 묻는다면 답을 못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7.28재보선때 강원 한나라당 후보들을 만나 격려한 이유와 관련해선 "친구와 후배들 모임에 가봤더니 '너는 어떻게 개소식할 때 꽃도 안 보내느냐, 얼굴이라도 내비치라'고 해서 갔던 것이다. 격려도 해줘야 하지 않겠느냐. 과거 후배가 춘천시장 나갔을 때도 간 적이 있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봐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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