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파업참가 아나운서-기자 3명 강제하차
새노조 "합의서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합의 위반"
30일 새노조에 따르면, KBS는 파업종료후 열린 임원회의 등을 통해 주말 <9시 뉴스>의 김윤지 아나운서, 2TV <뉴스타임>의 이수정 기자, <비바K리그>의 이재후 아나운서 등 3명을 프로그램에서 배제하기로 했다.
당초 사측은 정세진, 이광용 등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도 교체하려 했으나 새노조측의 항의가 잇따르자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교체를 포기했지만 TV 부문에 대해서는 교체를 강행했다.
새노조는 “사측은 노사합의서의 잉크도 마르기 전에 합의 정신을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사측을 맹비난했으나, 사측은 한달전 파업과 동시에 진행자가 교체된 만큼 새노조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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