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파업 40일만에 중단, 14일 방송 복귀
과반수 찬성으로 중단, 노조 "현장투쟁 하겠다"
노조는 이날 오전 여의도 MBC사옥내 스튜디오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투표에는 사고자를 제외한 투표대상자 851명 가운데 639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투표로 인해 노조가 분열될 수 있다”는 노조원들의 의견을 감안해 정확한 표수는 집계하지 않았으며, ‘총파업 중단’ 의견이 과반이 넘는 것을 확인한 뒤 개표를 중단했다.
노조는 13일 오후 다시 총회를 열고 전날 총사퇴를 발표한 현 노조 집행부 이후 노조를 이끌어갈 새로운 집행부의 구성과 향후 투쟁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노조는 현장에 복귀해 보도 등을 통해 강력한 '현장 투쟁'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나, 사측이 노조집행부 13명을 고소한 상태여서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는 등 정부 및 사측과의 충돌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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