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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진 이사 "김우룡 발언, 히틀러때 파시스트 언론관 연상돼"

정상모 "큰 집은 당연히 청와대 아니겠나"

야당측 방문진 이사인 정상모 이사가 19일 김우룡 이사장의 <신동아> 인터뷰 파문과 관련, "언론인, 언론학교 교수 출신으로서 특히 언론 관련 기관 책임자로서 MBC 인사를 놓고 대청소다, MBC 사장은 청소부다 어떻게 그런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정말 충격과 경악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고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정상모 이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이사장 발언은 과거 독일의 나치 히틀러 시대에 파시스트 언론관을 연상시킨다"고 질타했다.

그는 김 이사장이 자신이 말한 '큰집'이 방문진이라고 해명한 데 대해서도 "보통 큰집하면 권력의 핵심부라는 사실 세상사람들이 다 짐작하지 않나? 여기서 큰 집은 청와대가 아니겠냐"고 일축했다.

그는 김재철 MBC사장이 <신동아>를 상대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나도 <신동아> 관련 기사를 봤는데 상당히 구체적인 표현이 나오고 있다. 어느 누구나 보더라도 사실 맥락에서 기사가 쓰인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이 시점에서 김재철 사장은 '큰집' '청소부' 발언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사실과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본다. 언론인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사실과 진실을 바탕으로 해서 일반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그런 각오와 의지를 보이는 것이 현 시점의 도리"라고 꼬집었다.

그는 김 이사장의 향후 거취에 대해선 "그런 언론관을 가진 사람을 같이 방송문화진흥회를 위한 노력이나 이런 것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즉각 퇴진을 촉구한 뒤, "더 나아가서 문제의 본질은 문화방송 문제에 대한 외부 세력, 청와대의 개입 의혹이 문제의 본질이라고 얘기한다. 그렇기 때문에 청와대 어느 누구가 개입을 했으며 또 추후 책임자가 누군지 문화방송 문제에 대해서 혹시 관계기관대책회의 같은 것은 없었는지 그런 사실들이 남김없이 의혹이 한 점 없이 밝혀져야 할 것이고, 혹시 그런 개입에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어느 누구나 책임을 져야하고 당연히 그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태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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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 개 있습니다.

  • 4 0
    wayfarer

    김우룡이 한 말이 사실이 아니라면, 자신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는 노할 이유가 없고, 그를 빨리 끌어내릴 이유가 없었다. 그가 한 말이 (약간의 과장이 섞여 있는지는 모르나 거의) 사실이기 때문에 청와대는 자신이 없어 그를 빨리 물러나게 했다. 중요한 것은 그가 한 말이 사실이라는 것이다. 이젠 그를 앉힌 놈과 그의 윗선을 찾아 책임을 물어야 한다.

  • 3 0
    큰집누구?

    어차피 퇴진은 기정사실인듯하외다.
    이왕에 이렇게 된 것, 큰집에서 누가 엠비씨사장 쪼인트 깠나나 예기하고 물러나슈.
    그냥 깨갱하고 물러날순 없잖수.
    이판사판인데 꼭 얘기하슈.
    알았수?

  • 6 0
    비언론인

    청와대와의 교감 또는 묵인 없이 이런일이 벌어질 수 있었겠나? 만약 그렇다면 그게 더 큰 문제다. 청와대를 사칭했다는 말이니까.........

  • 4 0
    안비도dvd

    계속해서 오해다 와전되었다 신동아내 좌빨들의 음모다 이러겠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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