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DJ측, <중앙일보> 문창극에 격노

문창극 "DJ, 불안감 있어 MB 비난한 것 아니냐"

<중앙일보> 문창극 대기자가 지난 4일자 칼럼 ‘마지막 남은 일’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과 관련한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 도피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김 전 대통령측이 격노하며 반론보도문을 제기했다.

DJ측 "병석에 있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어"

최경환 비서관은 12일자 <중앙일보>에 실은 <문창극 대기자 칼럼 ‘마지막 남은 일’ 에 대한 반론보도문>을 통해 문창극 칼럼을 거론한 뒤, "<중앙일보>와 문 대기자에게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문 대기자가 제기한 내용들은 전혀 사실무근이다. 김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대통령 재임 시, 대통령 퇴임 후를 막론하고, 어느 시기 어느 경우에도 불법 비자금을 가진 적도 만들어 본 적도 없다. 만들려고 시도해 본 적조차도 없다. 뿐만 아니라 국내외를 막론하고 일체의 은닉 재산도 없다"고 반박했다.

최 비서관은 이어 "문 대기자가 김 전 대통령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기 위한 근거로 삼은 <월간조선>의 기사나 일부 인사들의 발언 등은 이미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들 스스로의 사과와 확인을 통해서였다. 또한 법원의 판결과 검찰의 공식 발표를 통해서였다"며 "문 대기자의 주장은 어떠한 근거도 없는 것이다. 김 전 대통령의 명예에 심각한 해악을 끼칠 뿐"이라고 거듭 문 대기자를 질타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첫째, 문 대기자는 칼럼에서 월간조선의 ‘비자금 3000억 조성’(2007년 1월호)보도를 문제 삼았는데, <월간조선>은 같은 해 10월호에 그 보도 내용이 사실무근이라는 내용의 반론문을 게재하고 사과했다"며 "<월간조선> 2005년 12월호에 ‘DJ 미국 비자금설’을 보도한 S기자는 이른바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지목된 교포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해 2007년 3월 검찰로부터 기소 처분됐고, 법원은 고소한 교포에게 승소판결을 내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주간동아>는 김 전 대통령의 2007년 5월의 독일 방문이 스위스 계좌와 관련이 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가 2007년 10월 16일자(606호)에 반론문을 게재하고 김 전 대통령에게 사과했다"며 "<일요서울>은 김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 노벨상 공작 의혹을 보도했다가 법원의 중재로 2009년 3월 23일 정정보도문을 게재하고 사과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나라당의 주성영 의원은 김 전 대통령의 100억원 CD 의혹을 제기했으나 2009년 2월 검찰은 김 전 대통령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그럼에도 문 대기자는 이런 객관적이고 분명한 사실을 외면했다. 더욱이 병석에 계신 전직 대통령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행위"라고 질타한 뒤, "<중앙일보>가 김 전 대통령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며 거듭 <중앙일보>를 질타했다. 

문창극 "DJ, 불안감 있어 MB 비난한 것 아닌가"

앞서 문창극 대기자는 4일자 칼럼 <마지막 남은 일>을 통해 "김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비자금 조성과 재산 해외 도피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됐다"며 <월간조선> 2006년 9월호, 2007년 1월호, 2009년 3월호 기사를 열거한 뒤, "이 사건의 경우 이상한 점은 이렇듯 많은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 검찰은 물론 당사자 쪽에서도 일절 반응이 없다는 점이다. 검찰뿐이 아니다. 주류 언론에서조차 이 문제는 제기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김 전 대통령을 겨냥, "그는 최근 현실 정치에 대해 여러 코멘트를 했다. ‘이명박 정부는 독재정권이다, 독재에 항거하기 위해 행동해야 한다’는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는 선을 넘은 발언을 자주 해 왔다"며 "나는 그런 발언을 보면서 혹시 그의 심저에 무슨 불안감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는 발언까지 서슴치 않았다.

그는 이어 "불안한 마음은 언제나 과민하고 과대한 반응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라며 "어떤 사람이 만일 뚱뚱하다면 비록 남이 보는 앞에서는 음식을 먹지 않았어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식탐을 했으리라고 여긴다. 그가 아무리 다이어트를 했다고 주장해도 믿기 어렵다. 하물며 구체적인 정황을 들어가며 제기된 사안이 왜 지금까지 묻혀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 우리 사회의 건강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라며 비자금 의혹을 기정사실화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나 이제는 너무 늦었다. 사경을 헤매는 당사자에게 이를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며 "이 문제는 이제 전적으로 가족 손에 달렸다고 본다. 그가 이루어 놓은 업적에 버금갈 수 있는 깨끗한 마무리가 있어야겠다. 그가 늘 외쳤던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를 위해서 말이다"라며 김 전 대통령 가족의 양심선언을 촉구하는 것으로 글을 끝맺었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1 개 있습니다.

  • 7 5
    한길

    이러니 조중동이...
    문창극이는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는 모양이다. 백보를 양보해서 김대중 전대통령이
    재산관계로 불안했다면 이명박씨한테 납작 엎드리는 자세를 취했겠지. 검찰이나
    다른 정치인들처럼... 할말 하겠나?
    중앙일보는 대기자를 선정할 &#46468; 많이 모자라는 사람들 순으로 뽑는 모양이다
    그러니 대기자가 됐겠지. 아니면 "아님말고"잘 할 수 있는 사람들로 뽑았든지.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
    욕먹으면 오래산다지만 이렇게까지 해서 오래살고 싶냐?

  • 7 5
    지나가다

    문씨...
    불안은 니가 불안하구만...

  • 17 5
    ㅋㅋㅋ

    문창국이 잡것
    니가 그렇게 정의로운 놈이라면
    당장 홍석현이 멱살을 잡아 질질끌어서라도
    법원에 출두시켜라.
    가서 이건희에게 무슨 지시를 받았는지 말하게 만들어라.
    니 바로 머리위에 있는 똥부터 치워라.
    그게 죽어가는 사람에게 칼질하는 것보다 후세에 이름을 남기는 방법이다.

  • 7 15
    국민

    의혹이 있다면 사실을 밝히는게 맞다
    실제로 많은 국민들이 dj의 비자금을 의심하고 있다.
    전두환,노태우,노무현과 마찬가지
    많은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고 있는 사실에 대하여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은 밝혀야 그런 생각을 가지고있는
    정치가들에게 경종을 줄 수 있을것이다.
    맑고 투명한 사회로 가는 길이다.

  • 11 7
    황진우

    쥐의 성질을 가졌군!
    BBK는 잊었나?
    맞아 죽을까봐?
    인체에 전혀 무해한 최루액에 밥 말아먹게 될까봐?
    쌀이 아깝다!

  • 15 5
    젠틀식

    이래서 중앙일보가 싫은거다..
    ...

  • 14 7
    그나마...

    대기자가 아니라 대리기자 아녀?
    대리를 욕먹게 하지마라..
    창극아...
    정의가 강물같이 흐르고 있었다면 ..네목숨이 그냥 붙어 있었겠냐...
    이자식아.

  • 18 7
    중조동

    중앙신문지가 조선을 이기는 방법은
    똥을 한바가지 처드시고 청아대를 향해 날마다 큰절 올리는 거다. 누가누가 더 드럽게 충성하나..지네 오야붕집안 편법 증여 에는 입꾹다물고, 졸라 큰기자님이 시정잡배들 흑색선전 에는 귀가 번쩍..에라이

  • 7 12
    현해탄

    뉴욕에 사복체포조를 대기시켜라
    저 색기들 다 , 펭귄 뒈지고 나면 재산빼돌려 논 뉴욕으로 튈테니.
    한국으로 데려오지 말고 허드슨강에 집어 처넣어.
    그런데 허드슨 아파트가 허드슨강 앞에 있던가?

  • 17 6
    하하

    하여튼 찌라시들 웃겨.......
    니미 누가 기자앞에 대자를 부쳤냐???
    지들끼리 대자 붙여 대기자니 뭐니..
    참 가지가지한다..
    토론회 나오면 개망신 당할 인간들이..
    ㅎㅎㅎㅎㅎㅎ

  • 13 5
    객.

    창극씨.
    죽고나서 해라. 창극씨가 사설탐정고용해서 파해쳐. 포상금은 이씨가 안겨주지 않을까. 아님 경상도에서 모금해서 줄지도.
    보수라는 인간들은 왜 이렇게 다같이 천박하냐.

  • 10 3
    미래예측

    창극이가 인생 대기자가 되려고 발악을 하네
    그런 글 읽고 즐거워하는 놈들이 있으니 신문 팔려고 하는 것인데.
    중앙일보의 김대중 주필이 되고 싶어하는 놈이지.

  • 7 4
    ㅁㄴㄹㄴㅇㄹㄹ

    문창그기가 워싱턴으로 귀양갔다온 원한을 아직도 못잊고 있구만.
    귀양의 원인 제공을 자기가 해놓고 그러면 되나.

  • 8 5
    참으로

    니나 잘 하라!
    자칭 대 기자라는 사람의 칼럼을 보니 참으로 모욕감을 감출 수가 없다.그는 중앙일보에 최고위직에서 오랜 기간 동안 책임있는 자리에 있었다. 그 당시 휘하에 막강한 기자들 동원해서 취제하지 않고 엉뚱하게도 조선일보를 인용해서 비겁하고 치사한 방법으로 생사를 넘나드는 전 국가원수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은 길거리 가판대에서 판매하는 3류 시사주간지 기자만도 못한 인간 으로서 경멸한다.
    문창극씨는 우리나라 정관등에 돈을 살포했다는 삼성과 중앙일보 홍회장이 관련 되었다는 소위 X파일이나 탐사 보도하라.

  • 6 5
    고 중앙

    골목에서 흔드는 5만원의....
    인간에 대한 도리도 갖추지 못한 것들이 배설행위 처럼 글쓰기를 하도록
    지면을 할애하는 중앙일보. 골목에서 5만원 흔드는 이유를 알겠다.
    종이가 아깝다.

  • 6 10
    정일

    밑에 내 알바들이 용쓰는구나
    너그들은 그냥 핵으로 깨끗하게 죽여주마.
    남로당처럼 개고문은 안하고.

  • 20 3
    빠리

    문창극 빵집 잘되니?
    문창극 니가 하던 빵집은 장사 잘되니? 그건 무슨 돈으로 차린거냐? 양심을 갖고 살아라.너도 죽기전에 출처를 밝혀라.

  • 35 7
    상습범

    구인장까지 받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두 번째로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http://www.journalist.or.kr/news/articleView.html?idxno=21129
    구인장까지 받은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두 번째로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홍석현 회장은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8부(이민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의 ‘삼성 엑스파일’ 사건 공판의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지난달 6일에 이어 두 번째로 출석하지 않았다. 법원은 홍 회장이 지난 공판에 나오지 않자 구인장을 발부한 바 있다.
    홍 회장은 중국 체류 중이어서 출석이 어렵다는 사유서를 재판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구인장을 다시 발부하고, 불출석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등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법원은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증인에게 최고 5백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MBC와 조선일보가 2005년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던 안기부의 ‘엑스파일’에는 홍 회장과 이학수 당시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지난 1997년 대통령 선거 때 정치권에 줄 정치자금과 검찰 간부들에게 제공할 ‘떡값’ 액수를 논의한 내용이 녹음돼있다. 노회찬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이 엑스파일에 거론된 검찰 간부의 실명을 거론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징역 6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 33 9
    ㄴㄴ

    조중동은 씹건희의 주둥이죠.
    결국 씹건희가 다 시키는 거죠.
    심심하면 법원, 검찰청 들락날락 거리면서도 감방에는 안가는 씹건희.

  • 40 9
    찌라시

    중앙일보가 망해야 우리나라 민주주의 완성된다.
    중앙일보가 망해야 우리나라 민주주의 완성된다.

  • 58 9
    창극아

    너도 능지처참을 당할 놈 중에 하나라는 것을 잊지마라.
    찌라시에 글쓰니 세상이 다 네것으로 보이지?
    그런세상도 쥐바기의 종말과 함께 시원하게 자폭할 날이
    멀지 않았어. 네 자식들 조심시키고 ㅋㅋㅋ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