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단지의 기존 입주자들에게 '첫 환급'
대구 동일하이빌 5천만원 환급, '미분양 해소' 새 해법
최근 미분양 아파트가 다시 16만채 넘어서며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정부가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게 하는 요인중 하나가 앞서 입주한 분양자들의 반발이다. 건설사는 미분양 분양가를 낮춰서라도 땡처리를 하고 싶어하나, 앞서 분양을 받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에게 적용한 분양가를 낮추지 않고 미분양 분양가만 낮추면 법적소송을 불사하겠다고 반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설사와 분양자가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대구 수성구 상동 동일하이빌 시공사와 입주자들이 분양가 인하에 전격적으로 합의,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8일 대구의 <매일신문>에 따르면, 동일하이빌은 입주지원금과 '취득·등록세 지원' 등의 형식을 빌어 분양가의 9% 정도를 입주민에게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낮추기로 합의하고 15일 ‘입주자 화합의 밤’ 행사를 가졌다.
올해 대구지역 입주 단지 중 최대 규모인 동일하이빌(1천411가구)의 분양가격은 3.3㎡(1평) 당 1천만~1천200만원 안팎이니 가구당 3천만~5천만원 정도를 돌려받게 된다. 입주가 시작된 단지에서 이처럼 분양가를 내리기는 이 지역에서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동일 관계자는 “당초 준공 예정일이 지난 2월 말이었지만 협력업체 부도와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는 계약자들의 입주 거부로 입주가 지연돼 왔다”며 “입주 지연으로 회사는 자금난을, 입주민들은 연체이자가 늘어나는 부담이 있었다. 빠른 합의가 양측에 득이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수성구 범어동 쌍용예가 단지도 분양가 인하폭은 적지만 시공사와 입주자들이 입주장려금과 새시 설치비 지원 등에 대한 합의를 하고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처럼 기존 분양가를 환불해주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전국의 다른 미분양 지역에서도 같은 요구를 하고 있는 기존 입주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처럼 미분양 아파트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게 하는 요인중 하나가 앞서 입주한 분양자들의 반발이다. 건설사는 미분양 분양가를 낮춰서라도 땡처리를 하고 싶어하나, 앞서 분양을 받은 소비자들이 자신들에게 적용한 분양가를 낮추지 않고 미분양 분양가만 낮추면 법적소송을 불사하겠다고 반발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건설사와 분양자가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입주가 시작된 대구 수성구 상동 동일하이빌 시공사와 입주자들이 분양가 인하에 전격적으로 합의, 신선한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18일 대구의 <매일신문>에 따르면, 동일하이빌은 입주지원금과 '취득·등록세 지원' 등의 형식을 빌어 분양가의 9% 정도를 입주민에게 되돌려 주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낮추기로 합의하고 15일 ‘입주자 화합의 밤’ 행사를 가졌다.
올해 대구지역 입주 단지 중 최대 규모인 동일하이빌(1천411가구)의 분양가격은 3.3㎡(1평) 당 1천만~1천200만원 안팎이니 가구당 3천만~5천만원 정도를 돌려받게 된다. 입주가 시작된 단지에서 이처럼 분양가를 내리기는 이 지역에서 처음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동일 관계자는 “당초 준공 예정일이 지난 2월 말이었지만 협력업체 부도와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는 계약자들의 입주 거부로 입주가 지연돼 왔다”며 “입주 지연으로 회사는 자금난을, 입주민들은 연체이자가 늘어나는 부담이 있었다. 빠른 합의가 양측에 득이 되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수성구 범어동 쌍용예가 단지도 분양가 인하폭은 적지만 시공사와 입주자들이 입주장려금과 새시 설치비 지원 등에 대한 합의를 하고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이처럼 기존 분양가를 환불해주는 사례가 나타나면서, 전국의 다른 미분양 지역에서도 같은 요구를 하고 있는 기존 입주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힘을 받을 전망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