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만 교수 "주택담보대출-PF, 한국 금융 양대뇌관"
"가계소득 하락-금리 상승 계속되면 금융부실 급증"
국내 가계부문의 자산건전성과 부동산 관련 대출 부실이 우리나라 금융시장을 흔들어 놓을 뇌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조만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17일 한국증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서브프라임 사태를 통해서 본 한국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 현안'을 주제로 열린 한국증권학회 주최의 증권사랑방 토론회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금융위기가 선진국의 장기 경기침체와 거시경제 악화로 연결돼 외부충격이 커지면 가계부문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 이후 급증한 가계대출의 47%(307조원)는 주택담보대출이고 이 중 95% 이상이 변동이율상품이어서 가계소득의 하락과 이자율 상승이 지속하면 연체율과 부도율 증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출자금의 조달이 주로 은행예금 등 단기부채에 의존하고 있어 장기 모기지대출에 따른 만기불일치 문제도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가계대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대출잔액이 2000년 240조원에서 현재 660조원으로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소득 대비 부채비율도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200% 넘는 가구의 비중은 저소득층 위주로 전 소득분위에서 2배이상 늘었다.
조 교수는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와 함께 80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의 부실화도 또 하나의 위험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14%를 상회하는 연체율을 보이는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은 향후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과 실물경기 동향에 따라 대규모 부실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조만 KDI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17일 한국증권연구원 대회의실에서 `서브프라임 사태를 통해서 본 한국 부동산시장과 금융시장 현안'을 주제로 열린 한국증권학회 주최의 증권사랑방 토론회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의 금융위기가 선진국의 장기 경기침체와 거시경제 악화로 연결돼 외부충격이 커지면 가계부문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0년 이후 급증한 가계대출의 47%(307조원)는 주택담보대출이고 이 중 95% 이상이 변동이율상품이어서 가계소득의 하락과 이자율 상승이 지속하면 연체율과 부도율 증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출자금의 조달이 주로 은행예금 등 단기부채에 의존하고 있어 장기 모기지대출에 따른 만기불일치 문제도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외환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가계대출은 폭발적으로 증가해 대출잔액이 2000년 240조원에서 현재 660조원으로 연평균 15%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소득 대비 부채비율도 2000년부터 2006년까지 급증했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이 200% 넘는 가구의 비중은 저소득층 위주로 전 소득분위에서 2배이상 늘었다.
조 교수는 미분양 아파트의 증가와 함께 80조원에 달하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의 부실화도 또 하나의 위험요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14%를 상회하는 연체율을 보이는 저축은행의 부동산 PF 대출은 향후 우리나라의 부동산시장과 실물경기 동향에 따라 대규모 부실의 소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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