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대신증권 "헤지펀드의 원화 공격 주의해야"

"시장 개입으로 외환보유고 소진되면 헤지펀드 공격 가능성"

대신증권은 2일 최근의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 헤지펀드(국제 투기세력)의 유입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승재 연구원은 1997년과 같은 외환위기가 재발할 가능성은 낮지만 언제나 최악의 시나리오는 준비해 둬야 한다며 위기에 대한 시그널이 하나둘씩 표면적으로 드러나면 투기세력이 가세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둔화로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될 경우 자본투자 효율성이 하락하면서 부실채권 문제가 다시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신호가 포착될 경우 헤지펀드의 원화하락 베팅이 시작될 개연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외채무 대비 가용 외환보유고의 감소추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외채무가 증가하거나 환율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를 소진한다면 현재의 대외채무 대비 외환보유가 감소 추세는 지속될 것이고 이는 투기세력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또 6조원으로 추정되는 9월 만기도래 외국인 채권의 향방도 중요하다며 차익거래에 재진입할 만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이 빠져나간다면 금리와 환율을 추가 상승에 대한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6 10
    기다려

    만수가 다 소진시켜 줄거야
    월가에 비하면 만수는 동네 조기축구 수준이지.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