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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도강' 이어 '중동금'도 집값 하락주의보

'노도강'과 붕어빵 현상, 곧 집값하락 전망

강남 아파트값 하락에도 상승 행진을 계속하던 강북 지역에서 노.도.강(노원-도봉-강북)에 이어 중.동.금(중랑, 동대문, 금천구) 3개구에 아파트값 하락 가능성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부동산포털 <닥터 아파트>는 11일 '중.동.금'의 아파트 하락 가능성을 점치며 그 이유는 이 지역 아파트들이 노.도.강 아파트와 몇 가지 면에서 유사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닥터 아파트>에 따르면, 첫 번째 유사성은 가격변화다. 노.도.강 3곳은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크게 오른 곳이다. 도봉구의 경우 올 초부터 8월 8일 현재까지 아파트값이 평균 20.53%나 올랐다. 같은 기간 서울이 2.85% 오른것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오른 셈이다. 노원구는 19.1%, 강북구 12.01% 올랐다.

아파트 거래건수에서도 노.도.강은 올해 두드러졌다. 부동산정보통합포털 <온나라>에서 제공하는 아파트 거래수를 보면 노원구는 1월부터 6월까지 6천5백54가구가 거래됐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거래건수면에서 최고다. 이어 도봉구가 3천5백56건, 강북구는 1천1백64건이다.

하지만 4월 들어 노.도.강 등 일부 지역이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목되면서 거래건수가 크게 줄었다. 노원구의 경우 가장 거래가 많았던 3월(1천9백19건)과 비교해 6월 거래건수는 73.6%나 줄었다. 도봉구는 75.5%, 강북구는 45.5%가 감소했다. 서울의 평균 거래건수감소율은 19.5%다.

서울 25개구 가운데 가격변화, 총거래건수, 거래건수 감소 부문에서 노.도.강과 가장 유사성을 보이고 있는 지역은 중랑구, 동대문구, 금천구 3곳이다.

3곳의 아파트값은 서울 평균(2.85%)을 훌쩍 뛰어 넘고 있다. 중랑구의 경우 13.78%로 3개 지역에서 가장 높으며 서울 저평가 지역으로 유명한 금천구도 10.28%나 올랐다. 동대문구의 경우도 서울 평균 대비 4배 이상 높은 8.9% 올랐다.

아파트 거래는 중랑구에서 2천5백39건이 됐다. 서울 평균(2천4백83건)을 유일하게 넘었다. 이어 동대문구 2천2백7건, 금천구 1천1백12건 순이다.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거래가 많이 있었지만 4월 이후 거래건수가 크게 줄었다. 중랑구의 경우 4월 한달동안 9백65건이 거래됐지만 6월에는 2백51건으로 74.0%나 줄었다. 동대문구나 금천구 역시 거래가 가장 많았던 4월과 비교해 거래건수가 각각 59.5%, 40.1% 줄었다.

<닥터아파트>의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 “가격 오름세, 거래동향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노.도.강 지역과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는 중랑구, 동대문구, 금천구 아파트값의 하반기 가격조정이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에 조금 더 추이를 관망한 후 매입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이들 지역의 집값 하락을 예고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31
    qwerty

    Crazy~~
    꼬리 없는 여우들의 Party....
    이빨 빠진 늑대는 가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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