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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 값 5주 연속 하락

버블세븐 2년전 수준 회귀, 한은 금리인상에 더 위축

서울 아파트값이 5주 연속 내리고 버블세븐 지역의 아파트값이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등 부동산거품 파열이 계속 진행중이다.

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재건축에 비해 강보합을 유지했던 서울의 일반 아파트 가격이 5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 7월부터 하락세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하락폭이 커지고 있으며, 그동안 가격 상승을 주도해온 고가 아파트 가격이 거래가 줄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는 금주 0.03% 내렸다. 금주에도 강남권역이 하락을 주도했으며 재건축 단지 외에도 일반 아파트까지 내림세에 가세했다. ▽강동(-0.18%) ▽송파(-0.12%) ▽강남(-0.12%) ▽서초(-0.02%) ▽양천(-0.01%) 순으로 낙폭이 컸으며, 이들 지역은 3.3㎡(평)당 매매가격이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다.

강동구 명일동 삼익가든1,2차의 경우 매수세가 전혀 없어 거래가 되지 않고 있으며, 고덕주공9단지는 6월부터 거래가 실종됐고 7월에는 급매물만 간혹 거래되면서 시세가 하향 조정됐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 현대1차 등도 가격이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 선경 등도 거래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지구 용적률 완화 내용이 나왔지만 재건축 대상 단지들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금주 -0.05% 떨어지며 내림세가 지속됐지만 하락폭은 둔화됐다.

신도시는 지난 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둔화됐지만 여전히 내림세다. ▽일산(-0.10%) ▽분당(-0.05%) ▽평촌(-0.02%)이 떨어졌다. 일산은 후곡마을 일대 중대형이 거래가 안 돼 1천만원에서 2천500만원까지 하락했다. 분당은 지역 불문하고 꾸준하게 시세가 하향 조정되고 있다. 66㎡이하 소형을 제외하곤 중대형이 일제히 떨어졌다.

▽의왕(-0.14%) ▽용인(-0.07%) ▽이천(-0.06%) ▽안양(-0.05%) ▽수원(-0.03%) ▽성남(-0.02%) ▽화성(-0.01%) ▽하남(-0.01%)도 하락했다. 99㎡대 이하 중소형 일부만 거래될 뿐 대형 중심으로는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조금씩 떨어졌다.

<부동산 114>는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 이어 일반 아파트 시장도 약세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 불안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심리가 더욱 위축됐다"며 "새아파트 입주물량이 몰린 서울 강남권과 분당, 용인 등지를 중심으로 하반기 약세가 한 동안 지속될 전망인만큼 수요자들은 자금 사정을 감안해 내집마련 플랜을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며 신중한 대응을 조언했다.
김혜영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6 12
    111

    물가오르게 그냥 놔둬도
    부동산거품가격은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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