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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제로' 임창용, 퍼펙트 행진속 7세이브째

1일 한신전 1이닝 1K 퍼펙트. 10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 이어가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마무리투수 임창용이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며 7세이브째를 올렸다.

임창용은 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벌어진 한신 타이거스와의 페넌트레이스 원정경기에서 야쿠르트가 2-0으로 앞선 9회말에 등판,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상대로 삼진 1개를 포함해 퍼펙트로 막아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고, 개인적으로는 이틀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올시즌 7번째 세이브이자 한신을 상대로는 3번째 세이브.

임창용은 이날 첫 타자였던 한신 4번 타자 가네모토 도모아키에게 볼카운트 2-2에서 몸쪽 낮은 코스의 시속 148㎞짜리 직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낸데 이어 5번 가쓰라기 이쿠로를 3루 땅볼로, 그리고 6번 도리타니 다카시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한 일본 언론으로부터 '미스터 제로'라는 기분좋은 별칭을 얻은 임창용은 이날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개막 이후 10이닝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별칭에 걸맞게 방어율 '제로'를 유지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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