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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운 헛공약'에도 비강남 집값, 계속 급등

노원-중랑-도봉-강북-서대문-금천 큰 폭 상승

서울시가 집값이 안정되기 전에는 4차 뉴타운 추가지정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정부가 강북 7개구를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뉴타운 공약이 나온 비강남 지역의 집값이 계속 급등하고 있다.

18일 부동산정보회사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서울 전체 집값은 0.19% 상승한 반면, 총선때 뉴타운 공약이 나온 노원구(1.18%), 중랑구(1.08%), 도봉구(0.94%), 강북구(0.74%), 서대문구(0.54%), 금천구(0.31%)는 큰 폭으로 급등했다.

개별단지로는 노원구 중계동 청구3차 105㎡(32평형)이 한 주 동안 2천만원이 올라 4억8천만~6억원, 중랑구 망우동 경남 69㎡(21평형)이 1천500만원 올라 2억500만~2억3천만원 선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반면 양천구(-0.08%), 송파구(-0.05%)는 하락했다. 재건축 단지가 몰린 송파구는 급매물이 늘면서 6주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가락동 가락시영1차 49㎡(15평형)이 6억3천만~6억5천만원 선으로 지난 주 대비 1천만원이 하락했다.

또다른 부동산포탈 <부동산114>의 이날 발표에서도 중랑구는 지난 주 대비 0.60%로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도봉(0.52%) △노원(0.46%) △구로(0.37%) △금천(0.29%) △강북(0.28%) 등이 강세를 기록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의원의 ‘뉴타운 발언’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동작구 역시 매수자들의 기대심리로 소형 아파트 거래 문의가 증가했다. 사당동 '남해오네뜨' 73㎡(22평형)는 1천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114>는 “추가 상승에 대한 매도자들의 기대감이 여전히 높아 단기 급등 후 매수문의가 줄었는데도 매수자가 나서면 거래를 미루거나 매물을 회수하면서 호가 올리기를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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