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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日 진출 2경기만에 첫 세이브

요미우리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실점투, 이승엽 타격감 회복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임창용이 일본 프로야구 데뷔 2경기만에 첫 세이브를 올렸다.

임창용은 29일 홈구장인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야쿠르트가 6-3으로 앞서있던 9회초에 등판해 오가사와라와 이승엽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2사 1-2루 상황에서 강타자 알렉스 라미레스를 내야 땅볼로 처리, 팀의 승리를 지켜내며 첫 세이브를 따냈다.

전날 요미우리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요미우리의 클린업트리오를 삼자범퇴 처리하며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른 임창용은 이날 또 다시 요미우리 상위타선을 상대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냄으로써 2경기 2이닝 연속 무실점에 방어율 '제로'를 기록하게 됐다.

임창용은 같은 팀의 '더블 스토퍼' 파트너인 이라가시 료타가 전날 요미우리전 등판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3주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할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당분간 홀로 팀의 주전 마무리 투수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전날 야쿠르트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친 요미우리의 4번타자 이승엽은 이날 임창용에게 안타를 뽑아내는 등 두 개의 안타를 쳐내며 5타수 2안타를 기록, 타격감각이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보여줬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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