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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대표팀, 대만에 역전승. 올림픽 최종예선 깔끔한 마무리

4-3 역전승. 종합전적 6승 1패로 캐나다 이어 2위

한국 야구대표팀이 호주심판들의 석연치 않은 판정과 대만 홈 관중의 광적인 응원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 월드플레이오프 예선을 2위로 마감했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14일 대만 타이중 인터컨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대만과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김광현(5이닝 3실점)-황두성(2이닝 무실점)-한기주(0.2이닝 무실점)-정대현(1.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투수진의 효과적인 계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표팀은 캐나다와 종합전적에서 6승 1패로 동률을 이뤘으나 전날 한국이 캐나다에게 3-4로 패해, 승자승 원칙에서 캐나다에게 밀리며 최종순위에서 2위가 됐다.

김경문호는 이번 대회에서 전반적으로 공수에 걸쳐 짜임새 있는 전력을 과시했으나 이승엽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 투수진의 경험부족과 좌-우 불균형, 그리고 장타력을 겸비한 오른손 외야수 부재 등이 앞으로 베이징 올림픽 개막까지 보완해야 할 점으로 드러났다.

8년만에 올림픽 본선진출에 성공한 야구대표팀은 15일 귀국, 각자의 소속팀으로 복귀해 2008 시즌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대비한 스프링캠프 막바지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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