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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인사검증, 완벽하지 못했다"

"무조건 장관 후보자 보호하는 일 없을 것"

'6인회 멤버'인 박희태 한나라당 의원은 25일 초대 각료 후보자들의 각종 의혹에 대해 "장관을 고르는 분들이 물론 여러 가지 검증 장치를 발동했을 것"이라면서도 "그런데 그것이 완벽하지 못했다"며 인사검증의 문제점을 시인했다.

박 의원은 이 날 오전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결론적으로 그런 생각이 든다"며 "이번 일을 거울 삼아서 더 열심히 엄격하게 여러 방법으로 검증을 하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각료 후보자들의 부동산 투기 논란에 대해 "글쎄요. 전에 웃기는 말이 있다. 자기가 하면 투자고 남이 하면 투기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그만큼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기가 어렵다"고 즉답을 피하면서도 "결국 그것은 우리 국민들의 판단이나 개개인의 판단 영역에 속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여론의 질타를 받고있는 각료 후보들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무조건 이번에 임명된 장관을 보호해야 된다든지 이런 것은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이 궁금해 하고 또 능력이 있는지 기본적인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제 생각에는 여야 다름이 없을 것"이라고 인사청문회를 통한 일부 장관 후보자들의 교체 가능성을 내비쳤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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