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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투기 바람 불면 부동산규제 완화시기 늦출 것"

김양수 의원, 강남 재건축 급등 등에 강한 우려 표명

이명박 당선자의 부동산 공약을 마련했던 한나라당 일류국가비전위원회 제3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양수 의원이 22일 최근 '이명박 특수' 기대감에 따른 강남 재건축 아파트값 등의 급등 조짐에 대해 강한 우려와 경계심을 나타냈다.

김양수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 1주택 양도세 경감 등 이 당선자의 건설 공약과 관련, "시기적으로 아무리 빨리 달린다하더라도 2008년 하반기나 2009년 초나 돼야 이런 정책들이 좀 구체화되지 않겠나"라고 전망한 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일부 지역처럼 시장이 바로 신호를 일으키는, 시기적으로 분명히 맞지도 않는데 갑자기 부동산 시장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아~ 심리적인 요인이 너무 강하구나 하는 생각을 지금 하고 있다"며 최근의 강남 움직임에 우려를 나타냈다.

김 의원은 이어 "올해 지금 우리들이 우려하는 것은 내년 4월 총선으로, 후보들마다 지역에 또는 그 지역의 특성에 맞은 여러 가지 개발정책, 규제완화, 또 공약들을 무분별하게 쏟아낼 것"이라며 "그러면 오히려 이명박 당선자 정부 초기에 또 부동산 시장 혼란이 오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부동산 시장에 이런 세제완화라는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이런 신호가 잘못 전달되면 오히려 시장은 혼란이 발생될 것이기 때문에 시장의 상황을 보고, 이런 시장의 상황을 보고 우리들이 움직여야 되지, 시장에 저희들이 혼란을 주는 이런 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당장엔 없다"고 말해, 부동산시장이 투기적 양상을 보일 경우 건설규제 완화 시기를 순연시킬 생각도 있음을 분명히 했다.
박태견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2 26
    그건 비겁한 짓이다.

    그건 정말 비겁한 짓이다.
    예전에 참여정부가 부동산 정책에 대하여 한나라당은 재건축규제를 완화하고 공급확대정책으로 가야한다고 입에 거품물면서 하던 정당이 이제 정권을 잡으니 규제시기를 완화시킬수 있다고 하는 것은 한마디로 과거에 자신들이 주장한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꼬라지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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