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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이명박 지지한 적 없다"

연예인들 잇따라 사실무근 주장, 또 '한건주의' 논란

탤런트 최수종 씨는 7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자 명단에 자신의 이름이 포함된 것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9일 <뉴스조이 24> 등에 따르면, 최 씨는 7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체리홀에서 열린 종방연에서 "나는 (이 후보) 지지를 철회한 적이 없고, 지지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힘든 동료 연기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느냐고 했을 뿐인데 마치 특정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것처럼 보여져 당황스럽다"며 "나는 연기자일 뿐이며, 정치에는 관심이 없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한국대중문화예술인복지회 이사장은 지난 6일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에서 일부 연예인들을 대동, 기자회견을 열고 최 씨를 포함한 35명의 연예인들이 이명박 후보 지지를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명단에는 김건모, 김민종, 김보성, 김선아, 김원희, 김유미, 김응석, 김재원, 김정은, 박상규, 박선영, 박진희, 배한성, 변우민, 성현아, 소유진, 신동엽, 안재욱, 안지환, 에릭, 유진, 윤다훈, 이경규, 이덕화, 이순재, 이지훈, 이창훈, 이훈, 이휘재, 전혜빈, 정선경, 정준호, 차태현, 최불암, 최수종, 한재석,홍경민, 이경호 씨 등이 포함됐다.

최수종씨의 사실무근 주장으로 지지선언을 부인한 연예인은 김정은, 박진희, 홍경민 등 4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소유진 씨 역시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당황, 뻘쭘, 그런 자리일 줄은"이라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소 씨 측은 특히 "소유진이 '따사모'(연예인 봉사단체) 모임인 줄 알고 갔는데 이 후보 지지모임이어서 당황한 것으로 안다"고 부연설명했다.

차태현 씨 역시 지난 7일 팬카페 '아가페'에 올린 글을 통해 "하루 동안 제일 힘든 날이었다"며 "우리의 진심과는 벌써 멀어졌다고 생각한다. 사실 그 자리까지 가서 나랑 재욱이형은 들어가지 않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아서..."라고 당혹감을 표시했다. 차 씨는 또 "내가 가장 힘든 건 훈이형, 유진이, 지훈이, 재원이.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 몰랐을 우리 회원들에게 넘 미안하다"며 "아마 내가 그 자리에 있었다면 난 어땠을까. 여러분들이 내 걱정을 하는 건 알겠지만 나보다 그들이 더 걱정된다"고 지지 명단에 포함된 동료 연예인들 역시 자발적 의사가 아님을 에둘러 시사했다.

정준호 씨측도 지지 선언 직후 MBC와의 인터뷰에서 "정준호가 특정 당을 지지할 만한 그런 걸 가지고 있지 않다"며 "마음이 편안하지 않은 게 있다"고 말했다. 성현아, 한재석, 김선아, 에릭, 박선영 씨측도 각종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봉사활동 지원에 관한 행사인줄 알았다", "동의없이 명단에 이름이 올랐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 0
    순재어르신

    순재-덕화어르신이 오라해서....
    연예인들도 소신있게 상황 판단을 해야 사랑받지 국민수준이 어느정도인데..

  • 11 19
    ㅋㅋ

    임화수의 망령
    충성 경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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