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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성동 땅값 10월 '급등'

10월에만 용산 1.36%, 성동구 1.10% 상승, 서울 0.60% 올라

서울 용산구와 성동구 땅값이 최근 개발로 인해 1% 이상 오르는 등 서울 강북쪽 땅값이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10월 서울 땅값은 용산구와 성동구 땅값이 급등하면서 0.60% 올라 전국 평균인 0.36%보다 두 배 가까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4.53%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집계됐다. 서울 땅값은 작년에도 9.17%나 급등했었다.

서울에서는 용산구가 두 달 연속 1%(9월 1.04%, 10월 1.36%)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성동구(1.10%), 강남구(0.65%), 강북구(0.65%), 동대문구(0.62%), 구로구(0.60%) 등지의 상승률이 높았다.

용산구의 경우 28조원 규모의 용산역세권 개발이, 성동구는 서울숲 일대 주상복합단지 개발이 땅값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2백48개 시군구 중에 평균 지가변동률보다 높은 지역은 56곳이고 낮은 지역은 1백92곳으로, 서울 등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월 토지거래량은 총 22만3천98필지로 전년 동월대비 7.0% 줄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21.4% 감소)은 줄어든 반면 상업지역(45.0% 증가)은 크게 늘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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