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병기 “홈플러스 폐점 안돼. 이런 행태 용납 못해”

김병주 "매수자 결정될 때까지 폐점하지 않겠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홈플러스를 찾아 “폐점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홈플러스 노조, 입점업체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홈플러스 폐점은 단순히 점포 축소가 아니라 수만 명의 일자리와 수천 개 중소업체의 생계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폐점이 현실화하면 홈플러스는 경쟁력을 잃고 사실상 청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MBK는 약속한 투자를 지키고 정상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사모펀드 수익만 챙기고 피해를 외면해 왔다는 비난에서 MBK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며 “노동자와 중소 상공인을 거리로 내모는 이런 형태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김 원내대표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나 "김 회장으로부터 매수 시까지 폐점은 없다는 확약을 받았다"며 "적어도 (현재 폐점 작업이 진행 중인) 15개 점포와 나머지 또다른 점포에 대해 '매수자가 결정될 때까지 폐점은 하지 않는다'고 김 회장이 말했다"고 전했다.

면담에 동석한 김남근 의원은 "(김 회장은) 현재 매수 협상을 하고 있고, 11월 10일 전까지는 협상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며 "매수 되면 그 매수인이 폐점 여부를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현재 재무적인 어려움이 있어 몇 가지 조건이 이야기 돼야 폐점을 안 할 수 있다고 한다"며 "기업에서 물품 공급을 제대로 안 해주고 있는 문제의 해결이 조건 중 하나인데, 산자부 등 정부가 중재해 협의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고은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