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국민의힘 당사 압수수색
건진법사 청탁 의혹, 통일교 무더기 당원 가입 의혹 등 수사
특검팀은 이날 오전 수사에 필요한 전산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국민의힘의 여의도 중앙당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다.
특검팀은 언론에 “건진법사 등 청탁 의혹과 관련 현재 국민의힘 당사에 대해 전산자료 제출 협조 차원에서 집행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국회의원회관 내 국민의힘 기획조정국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건진법사 부정청탁 의혹’이란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등으로부터 현안 해결 청탁을 받고 수천만 원대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 가방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지난 7일 김 여사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윤 전 본부장이 지난 대선때 '윤핵관' 권성동 의원에게 통일교 정책을 국가정책으로 추진해주면 윤석열 후보를 돕겠다면서 거액을 전달했다고 적시하기도 했다.
특검팀은 통일교 간부들이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2022년 12월에 교인들에게 입당 원서를 전달하는 등 조직적으로 국민의힘 입당을 시키려 한 혐의도 압수수색 이유로 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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