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국회 윤리위 패싱'에 격앙. "윤리위원 1석 가져야"
민주당과 국힘의 6대 6 배분에 반발
한가선 혁신당 청년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국민의힘은 윤리특위에 참여할 자격도 없는 정당이다. 불법계엄 해제를 집단적으로 방해하고 내란을 비호한 자들이 무슨 자격으로 타인에게 윤리적 잣대를 들이대냐? 헌정질서를 파괴한 자들이 윤리를 논한다니, 알콜 중독자가 음주운전자 징계를 논의하는 꼴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윤리특위를 여당 야당 동수로 구성하는 것까진 이해한다"며 "그런데 왜 야당을 국민의힘이 대표하냐? 여당인 민주당 의석수는 167, 야당 중 국민의힘 의석수는 107, 조국혁신당을 포함한 비교섭단체 의석수 합은 24석이다. 비교섭단체가 최소한 5분의 1의 자격은 가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선 전 민주당은, 야5당 원탁회의를 통해 ‘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를 약속한 바 있다"며 "진즉에 약속을 지켰으면 내란동조 세력과 동수로 윤리특위를 구성해야하는 참사를 미연에 방지할 수도 있었다"며 민주당의 약속 불이행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은 국민이 정한 국회 구성의 비례에 따라, 야당 중 한 곳인 조국혁신당 등 국민의힘을 제외한 야당 의원 한 명 이상의 윤리위원 선임을 요구한다"며 "이는 국민의 뜻을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 반영하는 일일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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