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교 “출국금지는 정치탄압” vs 민주당 “사필귀정”
김건희 특검, 김선교-원희룡 등에 출국금지
양평군수를 지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특검팀이 저의 출국을 금지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노선은 양평군 내에서는 이용할 수 있는 IC가 없어 이름만 서울~양평 고속도로”라면서 “지난 2022년 8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상임위에서 원희룡 당시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IC 신설을 요청한 게 전부다. 김건희 여사 땅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최은순 등을 포함한 김건희 가족들도 출국이 금지된 상황이다. 김 의원과 양평군 고위공직자들도 출국금지됐다"며 "사필귀정”이라고 의혹을 기정사실화했다.
박창진 상근부대변인도 국회 브리핑을 통해 “특검은 윤석열 정권이 김건희 가족의 이익을 위해 국정을 운영했는지 철저히 수사해 그에 따른 정치적·법적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관련자 전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정한 처벌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특검은 김 의원과 원희룡 전 장관, 김건희 여사 어머니 최씨와 오빠 김모씨 등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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