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서치] 53% "이재명 정치보복 할 것" vs 29% "안할 것"
44% "삼권분립 위협 받을 것" vs 39% "안 그럴 것"
22일 여론조사업체 <한국리서치>에 따르면, <한국일보> 의뢰로 12~13일 전국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대선 인식 웹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후보 당선시 정치보복을 예상한다’는 응답은 53%로 나타났다.
‘정치보복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답변은 29%에 그쳤고, ‘모르겠다’는 18%였다.
이 후보의 고정 지지층은 정치 보복에 대해 ‘하지 않을 것’(64%)이라는 답변이 ‘할 것’(20%)이라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반면 유동 지지층에서는 ‘보복을 할 것’이라는 응답이 41%로 ‘보복하지 않을 것’(33%)을 앞섰다. 보수층에서는 81%가 정치보복을 전망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1%, 김문수 후보 고정 지지층에선 95%가 정치보복을 내다봤다.
이 후보가 당선될 경우 ‘삼권분립이 위협받고 민주주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44%로 ‘공감하지 않는다(39%)’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를 지지하는 투표층에서는 67%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지만, ‘중도 성향’ 투표층에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42%로 나타났다.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하는 투표층은 각각 79%, 68%가 공감한다고 응답했다.
이 후보 대선 캠프에 보수 출신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는 응답이 41%로, ‘바람직하지 않다’(33%)를 앞섰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31.5%로,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는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