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두산베어스의 특급 외국인 투수 다니엘 리오스(두산베어스)가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국내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한국 프로야구에서 일본 야구에 가장 정통한 야구인과 복수의 일본 야구 관계자들, 그리고 리오스 영입을 위해 내한했던 일본 각 구단 스카우트들 다수가 리오스가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오릭스 유니폼을 입을 것이며 이미 오릭스가 리오스의 마음을 붙잡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
오릭스는 올 시즌 62승77패 5무(승률 4할4푼6리)로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쳤다. 특히 올 시즌 3명의 외국인 투수가 모두 부진해 새로운 용병 투수 영입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22승 5패, 방어율 2.07이라는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가장 강력한 페넌트레이스 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리오스는 이미 시즌 중 일본 프로야구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아온 상태였으나 그가 스스로 한국생활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해온 터였고, 인터뷰에서도 "(일본구단이) 아주 엄청난 돈을 주지 않는다면 한국에 남겠다"고 밝힌바 있어 많은 국내 팬들과 전문가들은 리오스의 국내 잔류 가능성에 무게를 둬왔다.
리오스를 붙잡아 앉히려는 두산과 리오스를 데려가려는 일본 프로야구 사이의 줄다리기가 벌써부터 전면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분위기다.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두산베어스의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