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네번째 대선도전. "이재명 이길 유일한 후보"
"더이상 검사, 법률가 출신에게 나라 맡겨선 안돼"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광화문 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어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자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며 자신을 자찬한 뒤,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들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3대 AI 강국으로 만들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며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처럼 신경제개발 5개년 계획으로 국가적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대해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도와 단일화를 했던 사람으로서 깊은 반성과 사과를 드린다"며 "당내 갈등을 넘어 당내 화합으로, 국민 갈등을 넘어 국민 통합으로, 국가 혼란을 넘어 국가 발전으로 '예정된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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