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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회의 "여성 2명은 교체". 임태훈 컷오프에는 반발

시민회의, 임태훈 컷오프 놓고 속앓이

연합정치시민회의는 14일 더불어민주당의 강력 요구에 여성 후보 2명을 시각장애인인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이주희 변호사로 교체했다.

시민회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여성 1번 후보를 서 전 상임위원으로, 여성 2번 후보를 이 변호사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변호사와 서 전 상임위원은 시민회의가 진행한 국민오디션에서 1·2위에 올라 시민사회 몫 여성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됐던 전지예 금융정의연대 운영위원, 정영이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장에 이어 각각 3위와 4위에 올랐다.

시민회의는 보도자료에서 "이 변호사가 '여성이며 장애 당사자이고 오랜 기간 인권 신장에 기여한 서미화 후보가 민주개혁진보세력의 상징으로, 시민사회의 대표로 맨 앞자리에 나서주기를 부탁한다'는 의견을 전달해 왔다"며 "이 후보 뜻을 존중해 순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인 서 전 위원은 현재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이사, 조선대 정책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다.

이 변호사는 현재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회 위원과 민변 사법센터 간사를 맡고 있다. 그는 매향리 반미구국농성단 서울대 단장 등을 지낸 민족해방(NL) 계열 운동권 출신으로 제17·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섰고 국가보안법 폐지 단식농성단 등에도 참여한 이력이 있다.

시민사회는 그러나 민주당의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컷오프에는 반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3일 임 소장의 컷오프 사유를 '병역 기피'로 내세웠으나 임 소장은 '병역 거부'라고 반발하며 재심을 요청했다. 그러나 당일 밤 곧바로 기각 결정을 통보받았다.

시민사회가 남성 1위로 선정한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는 공관위 심사를 통과했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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