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민족공동체통일방안에 자유주의 철학 누락"
"북한과의 대화 환영, 북한이 결심해야"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 정부의 공식 통일 방안으로 자라잡은 '민족 공동체 통일 방안'에는 자주. 평화, 민주라는 3대 원칙이 있고 화해협력 단계, 남북연합 단계, 통일국가 완성이라는 기계적인 3단계의 통일 방안이 있는데 여기에 지금 우리가 지향하는 자유주의적 철학 비전이라는 게 누락이 되어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우리가 반드시 관철 시켜야 할 자유 민주주의 통일, 북한의 모든 주민이 함께 자유와 평화와 번영 누리도록 만드는 것이 당위이고 명분"이라며 "지난 70년 분단 상황 속에서 남과 북이 이렇게 서로 극과 극으로 다른 결과를 야기한 것도 모든 사람이 무엇이 옳고 원하는 것인지를 확연하게 대답을 해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선 "어떤 각급에서의 어떤 주제에 관한 남북 간 대화에도 우리는 열려 있다"며 "대화가 최종적인 성과 목표는 아니지만 대화를 환영한다.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열려 있다는 입장이고 북한 당국의 결심을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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