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커버그 만나 "한국, 메타 AI 훌륭한 플랫폼"
"AI 악용한 가짜뉴스, 자유민주주의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과 마크 저커버그 대표는 약 30분간 대화를 갖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 구현을 위한 글로벌 플랫폼으로서의 메타의 적극적인 역할의 적극적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혓다.
윤 대통령은 "최근 AI 기술이 데이터센터, 자율주행차, 사물 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로 저변이 확대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AI 경쟁이 본격화되고 특히 글로벌 빅테크 중심으로 반도체에 사활을 걸고 있기도 하고, 메모리에서 한국 기업이 세계 1,2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아울러 "한미 양국 정부간 긴밀한 공급망 협력 체계가 구축된 만큼 필요하다면 정부 차원에서도 양국 기업간 협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 소비자로부터 높은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는 스마트 가전,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이야말로 메타의 AI가 적용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메타의 메타버스 사업을 언급하며 "한국도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의 먹거리인 메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며 "메타 생태계 조성을 위해 R&D, 인재양성 등 메타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늘어나고 있는 AI를 악용한 가짜뉴스와 허위선동 조작은 자유 민주주의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올해는 전 세계 여러 국가에서 선거가 있는 만큼 메타와 같은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이 가짜 뉴스와 각종 기만 행위들을 신속하게 모니터링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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